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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사 수익 4조5,000억 기대

"아프리카 말리금광 최대 600톤 채굴 가능"현대종합상사는 아프리카 말리 금광 2곳에서 60여톤의 금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추가로 탐사할 4개광구를 합쳐 최대 600톤의 채굴도 가능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관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 일부지역에 대한 탐사단계인 만큼 앞으로 정밀 탐사를 진행해 봐야 총 규모를 알 수 있지만 현재로선 큰 기대를 걸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금광의 규모=정 사장은 "호주 RSG사와 공동탐사를 한 결과 말리 바라니 동부지역에서 32톤의 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중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추가로 발견한 서부지역 링구에고또에서도 톤당 16.3g의 평균순도를 가진 금맥을 확인했다"며 "6월 말까지 예상매장량을 추정할 수 있으며, 가채 매장량이 확인되면 곧바로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모두 6개의 금광을 채굴하고 있는데 이중 바라니 금광에 대한 탐사 중간결과가 나왔고, 링구에고또 금광의 탐사결과는 6월 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서동훈 화학자원본부장은 "인근 지역에 위치한 광구의 채굴가능 매장량이 300톤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현대의 금광지역 품위가 높아 전체 6개 광구에서 최대 600톤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는 기대할 수 있는 최대규모일 뿐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금광의 경제성=현대는 바라니 동부지역 금광이 연장 1.3km, 폭 120m, 두께 10m로 톤당 평균 2.6g의 순도를 갖고있다고 평가했다. 이 지역에서만 32톤(100만온스)의 순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 금 가격이 톤당 1,000만달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바라니 지역은 3억2,000만달러의 매출이 가능하다. 이 중 말리 정부가 임대료로 가져가는 15%와 개발에 따른 비용을 제외하면 60%(1억9,200만달러)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현대측 설명. 현대가 밝힌 6개 광구에서 최대 600톤의 금광 개발 계획에 따르면 매출규모 60억달러에 순이익 36억달러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일부 금광만 확인됐을 뿐 4개 광구에 대해서는 아직 탐사조차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현대는 밝혔다.. ◇앞으로의 개발계획=정 사장은 "6월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 위해 외국업체에 개발권의 일부를 팔 계획"이라며 "이미 한 외국업체에서 공동개발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는 바라니지역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외국업체에 개발권의 일부를 팔아 개발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나머지 지역에 대한 탐사도 계속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 같은 준비과정에서 최대 2년 이상이 걸린다며 본격적인 개발은 오는 200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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