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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회장 방북 대북지원설 부인
입력2003-01-13 00:00:00
수정
2003.01.13 00:00:00
최형욱 기자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현대상선의 `북한 4,000억원 지원설`과 관련, “금액은 잘 모르고, 당시 현대상선이 유동성 문제로 자금을 빌렸던 것”이라며 “지금은 (현대상선의) 사정이 많이 좋아져 대금을 갚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북사업 논의를 위해 13일 낮 비행기편으로 방북(중국 베이징 경유) 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 문제와 관련 검찰에서 소환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회피했다.
그는 또 경영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경영진이 잘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건설 등 대북 사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해 곧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을 부인했다.
그는 방북과 관련, “지난 9일 북측으로부터 14일에 만나자는 초청장을 받았다”며 “김윤규 사장 등 일행들과 함께 4~5일 정도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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