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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김석준 회장 긴축대책 지시
입력1997-11-28 00:00:00
수정
1997.11.28 00:00:00
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은 「IMF(국제통화기금)경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계열사별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김회장은 27일 그룹 20여명의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회의에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있도록 계열사별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말 이후 인원감축, 일부 계열사 통합 추진 및 부동산 매각등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에 나서고 있는 쌍용은 추가 인력감축과 내년 사업계획 축소 등 후속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룹 고위 관계자는 최근 자금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과 관련 그룹의 큰 짐이 되고 있는 자동차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향후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는 주변의 시각에 대해 이 회사의 자금회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벤츠와의 협상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아무 것도 얘기할 것이 없으며 잘 되기만을 기대할 뿐』이라고 덧붙였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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