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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금구조 성과급 전환해야”
입력2003-11-04 00:00:00
수정
2003.11.04 00:00:00
최인철 기자
한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 직원들의 임금구조를 성과급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 경영ㆍ인사 컨설팅업체인 미 타워스페린사의 도널드 로먼 부회장 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영자의 임금을 보다 높이고, 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급 중심의 임금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경영자의 연간 수입은 39만 달러로 미국의 225만 달러에 비해 5분의 1 수준인데다 아시아에서도
▲홍콩(74만달러)
▲일본(45만달러)
▲싱가포르(96만달러)에도 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직 직원은 2만 6,519달러로
▲미국(5만1,121달러)
▲홍콩(2만932달러)
▲싱가포르(1만7,463달러)
▲일본(4만8,178달러)에 비해 경쟁국보다 높다. 국내 근로자의 생산성이 미국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데 비해 임금이 많고 기본급 중심으로 임금구조가 경직돼 있는 것도 해결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먼 부회장은 최고 경영자들에게 책임과 비전을 가지고 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직원들은 같은 시간에 보다 높은 생산성을 나타나게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성과급 중심의 임금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서 타워스페린 한국지사장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인사 시스템 개혁이 불가피하다”면서 “인재도 둔재로 만드는 현 기업 운영체제가 미국 등 경쟁국에 비해 생산성을 떨어지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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