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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원클릭 테크놀로지스
입력2001-03-06 00:00:00
수정
2001.03.06 00:00:00
류해미 기자
PDA로 영수증도 발급
영업사원 K씨는 사무실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결제, 즉석 영수증 출력, 고객과의 전화통화, 오늘의 실적보고, 사내 인트라넷 접속까지 무선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원클릭 테크놀로지스(대표 김충일)는 핸드폰과 PC, 영수증 프린터, 신용카드결제기를 하나로 합친 무선 PDA '웹체커 '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다.
이 회사가 총 1년 2개월여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LG텔레콤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또 최근 한국신용카드결제와 3년간 단말기 13만대를 독점공급키로 하는등 탄탄한 매출기반도 구축했다.
'웹체커'가 기존 무선 PDA와 차별화 되는 점은 크게 세가지다. 우선 e메일, 사내 인트라넷 접속등 기본적인 무선 SI 기능 외에 이동통신 기능을 결합, 핸드폰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둘째,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프린터가 내장돼 있어 즉시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최초의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기반 무선 PDA라는 점이다.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무선인터넷 기술과 인터페이스를 채택, 표준화가 가능한 것. 특히 WAP은 웹브라우저 기반의 PDA와 달리 이미지를 제외한 데이터만을 읽어 들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 기술개발로 기존 90만원대의 가격을 60만원대로 낮춰 경쟁력도 갖췄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웹체커'는 일반 사용자들 보다는 영업사원 보험사원 교통경찰등을 일차 마케팅 대상으로 겨냥하고 있다. 김충일 사장은 "기존의 PDA가 단순히 인터넷과 핸드폰의 결합이라면 웹체커는 보험사원 영업사원등 비즈니스맨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라며 "국세청이 철저한 세금징수와 투명성을 위해 카드결제를 장려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성장성 매우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구축의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아이닷등 무선 SI솔루션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다. 또 美 SPRINT PCS사와도 업무제휴를 맺고 상반기중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SI사업으로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원클릭은 올해 SI분야서 150억원, 무선PDA로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 하반기쯤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류해미기자 hm21@sed.co.kr
원클릭테크놀로지스 임직원들이 무선 PDA 기술 최고를 자신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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