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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리올 올해 순이익 180.7% 증가
입력1999-12-29 00:00:00
수정
1999.12.29 00:00:00
임석훈 기자
28일 신한증권에 따르면 한국포리올은 자동차 및 가전업황이 호조를 띰에 따라 주력제품인 PPG(폴리프로필렌글리콜) 판매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는데다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순금융수익이 증가,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매출액은 전년보다 22.9% 늘어난 1,930억원, 순금융수익의 경우 올해 18억원, 내년에는 20억5,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력제품의 내수판매 회복과 함께 지난 97년이후 추진해온 수출시장 다변화로 중국위주의 시장에서 탈피, 외형성장이 연 20%이상 가능했기 때문이다. 감가상각비 감소와 영업외수지 개선 등도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감가상각비는 정률상각 및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내용연수 연장 등으로 올해는 약 100억원이나 줄어든 78억원으로 예상된다. 2000년에도 대규모 설비투자계획이 없는 만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포리올은 올 9월말 현재 현금 및 예금 등 현금성자산이 447.1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48억원이나 늘었다.
신한증권은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과거 5년동안의 평균 EV/EBITDA 3.8배 적용시 3만2,530원, PER 12.0배 적용시는 3만5,460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주가 수준은 적정주가에 비해 58%정도 낮게 평가돼 있어 앞으로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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