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행된 채권은 만기 7년에 금리는 유리보(Euribo∙유럽은행간 금리)에 86.5bp(1bp=0.01%포인트) 더한 수준이다. 지난 달 발행된 유로화채권 금리보다 약 8bp 정도 낮다.
증액발행은 이미 발행된 채권을 동일한 만기와 표면금리로 추가 발행하는 것이다. 보통 앞서 발행된 채권에 대해 투자자의 추가 투자 수요가 있을 경우 실행한다.
수은 관계자는 “유로화 채권 증액 발행에 성공한 것은 유로화 채권 시장에서 수은 채권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한국물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 때문”이라면서 “다른 한국계 기관도 외화 차입 시장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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