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완공될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2,331㎡(9,780평), 지상 5층, 수전전력 40,000KVA 규모로 1차 구축된다. 이는 서버 7만2,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에서는 국내외 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서비스와 재난복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부산에 국가대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전세계 기업들에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에는 철저한 내진(耐震) 설비는 물론, 대한민국 데이터센터 최초로 면진(免震) 설비가 적용된다. 면진 설비는 지진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댐퍼(Damper)를 설치해 건물과 지상 사이를 분리시키는 첨단기술로, 건물 자체가 지진과 함께 흔들리며 진동에너지를 흡수해 데이터센터 내부의 장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근본적인 지진대비책이다. LG CNS 관계자는 “부산데이터센터는 진도 8.0의 지진에도 끄떡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1차 구축 이후에도 데이터센터를 확장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부산광역시 미음지구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대훈 LG CNS 사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