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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10억弗 규모 DR발행 추진
입력2001-03-13 00:00:00
수정
2001.03.13 00:00:00
현대전자는 지분 해외매각의 일환으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발행을 추진키로 했다.또 현대전자의 재정담당 주간사인 씨티은행은 생명보험회사 등 2금융권과 함께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대출 :여러 금융사가 금액을 분담해 지원하는 방식)형식으로 현대전자에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12일 현대전자의 해외차입과 관련, "재무 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 주선으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을 조만간 추진할 것"이라며 "인수자는 미국 등의 해외투자가"라고 밝혔다.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은 올해 초 "지분 10% 해외매각을 통해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이와 관련, "현대전자가 1월 발표했던 자구방안, 즉 반도체 외 사업 매각과 현대그룹 계열분리 차원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 주간사인 씨티은행은 이와별도로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이 8,000억원에 그침에 따라 부족분 2,000억원을 추가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기에는 일부 대형 생보사들이 참여하며 1차 대출에 참여했던 은행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주채권은행 차원에서는 추가지원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추가 모집 여부는 씨티은행이 알아서 할 일이며 8,000억원 기존 지원분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현대전자는 자구이행이 제대로 될 경우 현대건설처럼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현대전자가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 앞으로 유동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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