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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기 60대 韓人 中구치소서 사망
입력1998-09-18 14:48:27
수정
2002.10.22 10:34:03
09/18(금) 14:48
중국 조선족들을 상대로 한 노무수출 사기 혐의로 중국 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던 60대 한국인이 지난달 구치소 내에서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베이징(北京)에 18일 배달된 한글판 랴오닝(遼寧) 조선문보 15일자에 따르면, 94년부터 랴오닝성 省都 선양(瀋陽)에서 보일러회사를 경영하던 朴基燮씨(62)는 금년1월25일 체포된 후 4월3일 구속돼 선양시 제2간수소에 수감돼 있다 지난달 6일 심장병이 발작해 숨졌다.
경기도 출신인 朴씨는 선양에서의 보일러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지난 96년 5월부터 97년 6월사이 한국에 `연수생'으로 보내주겠다는 명목으로 朴모씨 등 조선족 5명으로부터 모두 10만위앤(元)을 사기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것이다.
駐中 한국대사관 영사부측은 朴씨의 사망 사실을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인권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이렇다 할 의문점을 발견하지못 했다면서 그의 시신은 부인과 아들이 선양 현지에서 화장을 해 유골만 가져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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