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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 우려에 1,800선 붕괴, 1.63%↓… 1,793.16p

코스피 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에 1,800선을 이탈하며 장을 시작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9.77포인트(1.63%) 하락한 1,793.1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고 미국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의 차환 도움 요청소식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소식에 코스피 지수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800선 아래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53포인트(0.73%) 하락한 478.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유럽 재정 리스크가 컴백했지만 지금 시장의 박스 구도는 유지 가능성이 크다”면서 “유럽의 재정위기에 맞서는 요인들도 여전히 유효하고 주가가 싸다는 사실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여기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2분기 기업실적 변수가 선전하고 있다는 것도 시장을 지킬 부수적 요인”이라면서 “발렌시아로 인한 하방 압력은 불가피 하지만 1,800선과 박스가 유지되는 쪽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5.35원 오른 1,14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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