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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넥슨 IPO청약 대행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14일 도쿄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넥슨 재팬의 공모주 청약을 대행하기로 하고 12월1일 오후 5시까지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소 청약금액은 1억원이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팀장은 “넥슨 재팬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인 넥슨 코리아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로 고객의 관심이 높아 청약 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대표 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발표한 예상 청약 경쟁률이 20대 1로, 1억원을 투자한 고객은 500만원 미만의 공모주를 배정받게 되는 만큼 최소 청약금을 1억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상공모가는 1주당 1,360엔(약 1만9,872원)이며 한국투자증권이 기관투자가 청약 형태로 참여해 배정받은 물량을 고객 투자금 비율대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증권이 해외 기업 IPO 청약 대행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은 2006년 중국 공상은행과 초상은행 IPO 이후 처음이다. 김 팀장은 “상당수 투자자들이 해외 IPO 청약에 관심이 높지만 청약 방식 자체가 국내와 다르고 절차도 까다로워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내년에는 페이스북 등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해외 기업 위주로 청약 대행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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