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이노베이션으로 1,50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차, 롯데케미칼, S-Oil 등도 적극적으로 사들였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를 비롯한 14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장의 시장 흐름보다는 주가가 부진한 대형 수출주를 상대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는 업종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미만으로 주로 저평가된 업종이기도 합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현대산업과 하나투어, 호텔신라, 한샘, LG하우시스 등 면세점 관련주와 건자재주는 팔아치웠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