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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일동안 96.41P 급락... 710대로
입력1999-05-17 00:00:00
수정
1999.05.17 00:00:00
임석훈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다 정부 정책협의회에서 현재 금리정책을 고수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실망매물이 증가, 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떨어지며 710선으로 밀렸다.1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0포인트 하락한 717.83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자주문이 끊겨 거래량도 1억7,176만주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종합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연5일째 11.8%(96.41포인트)나 급락했다.
코스닥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 코스닥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6.48포인트나 떨어져 128.04포인트를 나타냈다. 벤처종목과 인터넷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엔화약세가 지속된 것과 선물약세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어난 것도 지수급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하락종목이 하한가 38개를 포함해 750개에 달한 반면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 등 96개에 불과했다.
정부보유 지분 감자가능성으로 제일은행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으며 작전조사설이 전해진 에넥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내외 증시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시장상황을 주시해가며 매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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