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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세계 첫 범용 LNG 벙커링선 2척 수주

한진중공업(097230)은 일본 NYK로부터 세계 최초의 범용 LNG 벙커링선(연료 공급 선박) 2척을 약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특정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소형 벙커링선이나 무동력 바지선이 운용된 경우는 있지만 범용 목적의 LNG 벙커링선이 발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NG 벙커링(Bunkering)이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에 LNG와 같은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육상에 설치된 LNG 저장탱크나 충전소, LNG 인수기지를 통해 연료를 공급하지만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별도의 육지 접안 없이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LNG 연료 추진선박은 기존 석유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20%에서 최대 50%까지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고, 선박온실가스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LNG 연료를 이용하는 선박의 발주가 늘면서 벙커링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청정연료인 LNG를 추진 연료로 이용하는 선박의 발주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벙커링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 각국이 LNG 벙커링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설비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LNG 연료추진선박과 LNG 벙커링선 시장은 차세대 그린십이자 LNG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며 ”해운ㆍ조선 업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범용 LNG 벙커링선 수주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기술, 고부가가치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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