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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조업] 7개월째 활동 둔화
입력1999-01-05 00:00:00
수정
1999.01.05 00:00:00
세계 경제 상황이 별로 호전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지난해 12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7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하락 속도가 경제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민간기구인 전미구매관리협회(NAPM)는 4일 보고서에서 지난달의 NAPM 지수는 45.1%로 지난 9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작년 12월의 NAPM 지수가 11월의 46.8%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NAPM 지수는 미국 전역에서 기업체의 구매 담당관들을 설문조사, 그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는 것으로 50%를 밑돌 때는 산업활동이 위축됐다는 징표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NAPM 지수는 바로 전달의 경제 실적을 나타내는 첫 번째 지표로 경제전문가들이 눈여겨 지켜보는 통계다.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의 수석 경제전문가 데이비드 레슬러는 미국의 제조업체들이국내 수요 감퇴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경제 전반적으로 우려되는 상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조업 부문의 감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체 미국 경제는 지난 91년 3월이래 92개월째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 사상최장의 호황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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