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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 사고처리/보험
입력1997-07-29 00:00:00
수정
1997.07.29 00:00:00
이종석 기자
◎신나는 여름휴가… 짜증나는 교통사고 해결/24시간 전국 서비스망 가동/무료 견인·무료 비상급유서 잠금장치 해제까지/출발전 휴양지주변 가입사 전화번호 꼭 챙겨야/사고발생땐 스프레이·카메라 이용 상황 기록을휴가철이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일년에 한번 가족과 함께 떠나는 휴가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들뜬 마음에 앞서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수적이다. 휴가길에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될 경우 즐거워야 할 휴가계획이 일순간에 망가지는 것은 물론 인적, 물적 피해로 인한 재산상의 손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손해보험사들은 휴가철 차량사고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각사별로 자동차사고 하계보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지역은 설악산 속초 강릉 거진 포항 부산 서산 대천 제주 등 전국의 유명 휴양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특히 24시간 무료출동서비스 및 차량수리비 현지지급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웬만한 교통사고는 즉석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휴가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처리요령과 보험사 이용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떠나기전 준비사항◁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영수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책임보험 영수증은 소홀하게 다루는 경우가 많으나 사고발생시 확인해야 하는 만큼 꼭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보험 유효기간이 경과했는지 여부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보험기간이 하루만 경과해도 아무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험계약이 만료되었을 경우 만료기간 이틀전까지 계약을 갱신해야 한다.
이밖에 가고자 하는 휴양지 주변의 가입보험회사 지점 전화번호를 챙겨두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경우 보험증권 뒷면에 전화번호가 명기되어 있으며 보험사들이 전국적인 서비스체인망을 갖고 있는만큼 본사 연락 전화번호를 확인해 두는 것도 괜챦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스프레이 삼각대 예비타이어 등 비상장구를 지참해야 하며 운전면허증 자동차검사증은 필수적으로 소지해야 한다.
▷교통사고 처리요령◁
◆사고발생시 행동요령
사고장소를 가급적 그대로 보존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차량을 이동할 경우에는 스프레이나 카메라 등을 이용해 손해상황과 자동차위치 등을 확인해두어야 한다.
또 승객 또는 목격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확보하고 상대방 운전자의 신원과 운전면허번호 차량등록번호 등도 확인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인근병원에 후송하고 부상정도가 가벼울 경우에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사후에 예상치 않은 불이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서로의 과실로 발생되는만큼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 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사고 신고요령
사고발생 즉시 가입보험사에 전화로 연락하거나 또는 직접 방문해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을 얻어야 한다.
손해보험사들은 7, 8월 휴가기간동안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사고처리 요원을 평상시보다 두세배 이상 늘려 비상대기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휴양지에는 「하계보상서비스센터」를 설치,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벼운 접촉사고시 처리요령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는 사고현장에서 옥신각신할 필요없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사고내용을 확인한 후 「사고발생신고서」를 작성, 휴가가 끝난 후 가입보험사에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보험회사와 연락이 어려워 피해자에 대한 응급처리 비용을 가입자가 우선 지불했을 경우에는 피해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휴가가 끝난 후 보험사에 청구하면 심사과정을 거쳐 변상해준다.
이밖에 사고차량을 견인하게 될 때에는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급적 차량견인에 응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 견인하게 될 경우에는 견인장소와 거리 비용등을 정확히 정한 후 견인토록 한다. 승용차의 경우 10㎞ 견인시 4만7천3백원, 구난비용 1만6천원이 소요되며 사고장소나 기후등에 따라 20% 정도 할증될 수 있다. 또 차량이 어디로 견인되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만큼 견인차량 회사명과 차량번호, 연락처등을 미리 확인해두어야 한다.
▷24시간 보상서비스◁
긴급출동서비스에는 운행불능 차량을 가까운 정비업체까지 이동시켜 주는 무료 견인서비스와 연료소진시 3리터까지 긴급급유해주는 무료 비상급유서비스, 배터리충전, 타이어펑크교체서비스 등이 있다. 또 열쇠를 차량안에 놓아두고 문을 닫았을 경우 잠금장치를 해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각사별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출발전 연락처를 확인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대여자동차 이용할때◁
대여자동차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등록된 렌터카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렌터카 등록차량은 전국적으로 1만여대에 달하며 차량번호가 「허」자로 시작한다.
불법 렌터카는 보험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만큼 사고시 모든 형사, 민사상의 책임을 운전자가 지게 된다. 또 등록된 렌터카업체라 하더라도 일부의 경우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있을 수 있는만큼 차량대여시 반드시 종합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경우 대여 희망 차량번호를 11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아무데나 문의하면 보험가입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인차량 이용할때◁
종합보험중 가족운전한정특약에 가입된 차량은 보험가입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의 사고에 대해서만 보상해준다. 결국 타인이 운전을 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한푼도 보상받을 수 없는 만큼 타인 소유 자동차를 빌릴 때에는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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