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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대만수출 본격화
입력1997-04-15 00:00:00
수정
1997.04.15 00:00:00
◎올 쿼터 2,848대 … 전시장·서비스센터도 확충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대만진출을 크게 강화한다.
현대는 14일 울산 전용부두에서 티류론 1백85대, 쏘나타 85대 등 2백70대의 대만수출용 자동차를 선적, 지난 92년 8월 부터 중단됐던 현지수출을 4년8개월만에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현지대리점인 잭 왕모터(대표 왕공위)를 통해 올해 대만수출 쿼터분인 2천8백48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현대는 수출이 중단됐던 기간에 대만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중형차 위주로 수출전략을 펴고, 직영전시장도 18개로 늘리며, 30개의 서비스센터도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는 특히 삼부모터를 통해 올해 대만 소형수요의 7%에 달하는 5천대 규모의 엑센트를 부품형태로 수출, 현지조립 생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수출과 현지조립 생산을 계기로 현대는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고, 각종 후원사업에도 참가, 현지인지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현대는 현지생산을 점차 늘려 오는 2000년에는 2만대의 엑센트를 공급, 현지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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