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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5일 선데이토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76%(2,150원) 하락한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이날 개인은 선데이토즈를 15만9,865주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선데이토즈의 주가가 단기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애니팡2 출시 이후 주가가 20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선데이토즈에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지분 10%를 매도한 것을 포함해 지난해 11월부터 코오롱인베스트먼트ㆍ파크벤윌든매니지먼트ㆍ신안상호저축은행 등 기존 투자자들도 지분을 매각했다.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주가 상승으로 280% 넘게 수익을 본 운용사도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은 상태에서 한두 군데 창구에서 매도가 시작되면 다른 창구에서도 차익매물이 따라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선데이토즈의 매출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주가 하락은 단순 차익실현에 그칠 것"이라며 "애니팡2는 게임앱 순위 1~2위를 유지하고 있고 하루 매출도 3억원가량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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