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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유럽 교두보 확보

육상운송기업 아담폴 인수… 글로벌 선사 M&A도 추진

김경배(왼쪽 두번째)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이뤄진 아담폴 인수 서명식에서 아담 비글레프스키(왼쪽 세번째) 아담폴 창업자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유럽의 육상 운송업체인 아담폴(Adampol S.A.)을 인수했다. 노르웨이의 글로벌 선사 회그 오토라이너(Hoegh Autoliner)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몸집 키우기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19일 폴란드를 거점으로 해 유럽과 러시아에서 BMW와 GM, 도요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물류를 수행하는 기업인 아담폴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각) 폴란드에서 이뤄진 인수 서명식에 참석해 아담 비글레프스키 창업자 및 주요 주주로부터 아담폴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며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의 미래 기업가치가 약 7,000만유로(약 1,000억원) 이상이라고만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억유로이며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유럽 내 완성차 운송부문 10위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아담폴 인수를 기반으로 유럽을 거점으로 한 물류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선사 회그 오토라이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의 고위관계자는 “회그 오토라이너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처음에는 괜찮았던 회그 측에서 현재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협상은 교착 상태이고 이런 조건이라면 인수합병(M&A)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재계에서는 올 들어 현대글로비스의 덩치 키우기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비스는 앞서 중고차 매각대행 서비스인 ‘오토벨’을 선보였고 에쓰오일의 원유운송 계약도 따냈다. 이번에 M&A도 성사시키면서 속도를 붙이고 있다.

사진설명

김경배(가운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각) 폴란드에서 이뤄진 아담폴 인수 서명식에서 아담 비글레프스키(오른쪽 두번째) 아담폴 창업자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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