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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하반기 물가압력 현실화되지 않게 관리”…금리인상 시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하반기 경제운영 방향과 관련 “하반기에는 경기하방 위험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정책적 운영의 균형을 잘 잡아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이 이날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경제연구기관장 오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유념하면서 우리 경제의 경기회복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하반기 잠재적 물가압력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적절한 시기에 금리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또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가동한 한시적 위기대응 조치를 무리 없게 정상화 하고 취약 부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정책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특히 거시지표의 개선효과가 민생 전반에 확산되도록 정책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수출입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투자, 소비 등 내수도 꾸준히 회복해오고 있다”면서 “다만 전반적인 세계 경제 회복세 속에서도 유럽사태가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고, 유럽의 실물경제도 위축 효과가 생길 소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윤 장관은 “이 경우 우리의 대외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성장이 양호하고 물가, 유동성 관리 강화에 나서는 등 정책기조가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윤 장관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등 미중간 무역분쟁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처럼 향후 대응방향에 있어 경기 회복과 함께 최근의 상황을 종합 감안해 하반기 정책운영의 균형을 잘 잡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과 정책방향 설명하고 연구기관장들과 토의한 내용을 반영, 오는 24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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