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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中·홍콩 증시 상장 검토"

현지 경영체제 강화 포석


락앤락이 중국ㆍ홍콩 등 해외주식시장에 추가상장을 검토한다. 김준일(사진) 락앤락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중국 본토나 홍콩증시 등에 기업공개(IPO)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국ㆍ홍콩 증시 모두 상장 요건이 국내보다 까다로워 주관사 선정 등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락앤락이 해외주식시장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지역별 블록화 경영 도입을 위해 현지에서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한 것이다. 블록화 경영이란 세계 각 지역마다 현지에서 생산ㆍ판매, 마케팅, 연구개발, 인사관리 등을 처리하는 자립ㆍ자족 경영방식이다. 락앤락은 앞으로 세계지역을 한국ㆍ일본, 북ㆍ중ㆍ남미, 중국ㆍ홍콩ㆍ마카오ㆍ몽골, 유럽, 중동ㆍ아프리카, 아세안ㆍ오세아니아 등 6개 블록으로 나눠 경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중국ㆍ홍콩ㆍ마카오ㆍ몽골 지역에서는 성공적으로 블록화 경영을 정착시켰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2014년에는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ㆍ오세아니아 지역에도 블록화 경영을 도입할 예정이다. 락앤락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블록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점을 감안, 국내 법인이 각 해외 법인을 모두 관리하는 형태의 경영을 벗어나기로 했다"며 "2020년에는 종합 주방생활용품 분야의 선도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올해 매출액 전망은 지난해(3,880억원)보다 41.8% 증가한 5,5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회장은 "국내 안산 자동화 물류창고와 베트남 내열유리 생산공장 등이 완공되면 제품이 다양해져 올해 목표인 5,500억원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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