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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봄바람에 해외펀드 '방긋'

中주식형 1주일 수익률 3.93%·유럽신흥국 3.42%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 펀드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가 나타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중국 주식형펀드는 1주일간 평균수익률이 3.93%였으며 일본 주식형펀드는 3.29%였다. 러시아가 포함된 유럽 신흥국(3.42%), 남미신흥국(2.56%), 아시아신흥국(2.45%) 등도 일제히 같은 기간 코스피(1.82%)보다 선전했다. 펀드별로 보면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신한BNP파리바봉쥬르차이나2(주식)(종류A)'가 4.38%,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차이나자A(주식)'는 4.23% 올랐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A)(주식)'는 3.9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브릭스자A-1(주식)'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자1(주식)종류A'도 각각 2.68%, 2.96%를 기록, 브릭스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증시 랠리로 해외 펀드 수익률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일방적인 상승세를 전망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배분 연구원은 "상승세를 확인하고 비중을 늘리는 '가격 모멘텀' 투자에 지나치게 의지할 경우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10년 평균 대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극단적으로 높은 브라질은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조정 받을 시점에 대비해 일부 펀드를 환매하는 등 위험관리 모드로 전환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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