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 이틀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며 “최근 주가 급락에 충분히 선반영 된 만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해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 1월 초 주식시장의 조정을 촉발한 두가지 변수인 삼성전자 실적과 환율문제가 다소 안정을 찾음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 보다 반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판단”이라고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비록 이번주 8일(현지시간) 미 FOMC 회의록 공개와 10일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불확실 요인은 여전하지만 국내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부양 의지 표명으로 국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해외증시도 미국과 유럽 모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심리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최근 낙폭 과대 업종과 IT 부품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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