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회사 바이엘이 전세계 지사에서 선정한 150명의 봉사활동 롤모델 직원 가운데 한국 직원 2명이 포함됐다.
바이엘은 바이엘코리아 소속 직원 2명을 포함해 지역사회에 봉사를 지속해온 전세계의 임직원 150명을 ‘바이엘 롤 모델(Bayer Role Model)’ 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엘은 세계적으로 11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바이엘은 150주년 창립 기념 프로젝트로 ‘바이엘 롤 모델’ 선정을 추진했으며 전세계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에 대한 사연을 공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62개국 660명의 전현직 바이엘 임직원이 응모했다. 한국지사인 바이엘 코리아에서는 총 8명이 지원하였으며 이중 김해진 씨와 유경연 씨2명이 글로벌 바이엘 롤 모델 150인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50명에게는 1인당 최대 5,000유로(약 700만원), 총 75만 유로(약 10억원)의 봉사 활동 지원금을 전달한다.
김해진씨는 바이엘 코리아의 사내 봉사동호회 나눔지기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매달 장애아로 태어나 버려진 아이들을 돕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 한명의 바이엘 롤 모델인 유경연 씨는 아들과 함께 10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차량 이송 봉사 활동을 해왔다.
수상자 김해진 씨는 “지금껏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봉사가 아닌 나눔의 시간”이라며 “나눌 수록 행복했고 아이들은 내가 주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으로 나를 채워줬다. 이번 수상을 통해 더 많은 바이엘 가족들과 이 행복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경연 씨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상기시켜주는 바이엘 롤 모델로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을 보기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며 마음껏 보고 듣고 걸을 수 있는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고 자신을 긍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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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헤스만(맨 왼쪽) 바이엘 코리아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바이엘 창림 150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롤모델로 선정된 직원 김해진(가운데), 유경연(맨 오른쪽) 씨와 함께 닐스 헤스만 바이엘 코리아 사장 김해진, 유경연 수상 패널을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바이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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