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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JX에너지와 제휴 울산에 대형 유화공장
입력2011-08-05 15:46:52
수정
2011.08.05 15:46:52
노희영 기자
SK-JX에너지, 울산에 1.4조 투자…연산 100만톤 규모 PX 공장 및 윤활기유 공장 짓기로
한국과 일본의 최대 에너지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JX에너지가 손잡고 울산에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짓는다.
5일 SK이노베이션은 JX에너지와 1,200억엔(약 1조3,500억원)을 투자해 파라자일렌(PX) 및 유활기유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폴리에스터 섬유의 기초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을 연간 100만톤 생산하는 공장을 울산 콤플렉스에 지을 예정이다. 단일 생산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가 50 대 50 합작으로 900억엔(약 1조원)을 투자하며, 2014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수출을 겨냥한 것으로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SK종합화학은 기존에 생산하는 80만톤에 신규 공장의 지분물량 50만톤(100만톤의 50%) 등을 추가해 총 130만톤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JX에너지 역시 현재 일본공장에서 생산하는 연산 262만톤에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50만톤을 더해 연간 약 310만톤의 파라자일렌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윤활기유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도 JX에너지와 울산 공장에 300억엔(약 3,500억원)을 투자해 제5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신규 공장은 연간 생산규모는 2만6,000배럴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SK루브리컨츠는 JX에너지와의 공동 투자를 통해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JX에너지와의 공동 투자를 통해 아시아 에너지 시장에서의 주력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사업 동반자로서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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