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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PF 정상화뱅크 성공하려면 부실債 공정가치 정확히 평가해야"
입력2011-06-13 15:45:40
수정
2011.06.13 15:45:40
은행권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PF 정상화뱅크’가 성공하려면 부실채권의 공정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해 관련 은행들의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은행권 PF정상화뱅크 설립과 향후 부실 PF 채권 전망’ 보고서에서 PF정상화뱅크는 외국계 은행을 제외한 7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각각 유한책임사원 및 무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사모펀드(PEF)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은 “PF정상화뱅크는 은행들의 출자비율과 매입 대상 부실 PF 채권의 보유 비중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은행이 부실 PF 채권을 사들일 가능성이 있는 등 은행간 이해 상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매입대상 부실채권의 공정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PF정상화뱅크가 중장기적으로 평균 시장수익률 정도의 배당이익을 낼 수 있도록 매입가격을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김 위원의 주장이다.
김 위원은 “이번에 출범하는 1호 PF정상화뱅크가 궁극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고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평균적인 시장수익률 정도의 배당이익을 낼 수 있어야 2, 3호 PF정상화뱅크의 설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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