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사 사업은 민간 투자와 정부의 후속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민간주도형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으로 중기청은 벤처캐피털 주도형, 창업기획사 주도형, 전문엔젤 주도형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 올해 150여개 고급 기술창업팀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글로벌 창업기획사는 ▦포스코 ▦한화S&C-요즈마 컨소시엄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 ▦액트너랩-Lab IX 컨소시엄 등 4개사로 창업팀을 발굴해 투자하고 보육하며 정부지원자금 만이 아닌 대기업의 자체 해외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진출과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개 창업기획사는 1년간 50여개 (예비)창업팀을 집중 발굴해 약 3개월간 초기 보육기간을 거쳐 창업팀당 1억원 이내로 투자(창업CEO가 최대주주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지분투자를 하되,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전환형 투자(융자↔투자)는 금지)한다.
정부는 창업기획사가 최종 선발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최대 1억원), 엔젤매칭투자(최대 2억원), R&D 지원(3년간 최대 5억원),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최대 1억원) 등 총 9억원 안팎의 후속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창업지원에 관한 민간의 창의성·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운영 측면에서도 폭넓은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금껏 정부가 주도해 온 창업지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율성·책임성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민·관 협치 방식의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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