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악스코리아 대표는 12일 "지어소프트가 가진 우리인베스트먼트 전체 지분에 대해 2월 말 전에는 콜옵션(잔여지분 추가 매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본인이 설립한 회사인 스타트업을 통해 지어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인베스트먼트 지분 38%를 인수한 뒤 나머지 38%를 콜옵션으로 사들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금조달 문제 등을 이유로 중도금 납입 일정을 5차례에 걸쳐 연장해 잔여지분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우리인베스트먼트 지분 76%에 대한 전체 가치는 약 48억5,000만원 규모다.
김 대표는 "재무적투자자(FI)를 선정하고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잔여지분 인수가 늦어졌다"며 "그동안 우리인베스트먼트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한 만큼 인수의지는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지어소프트 관계자 역시 "2월 말 전까지 관련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우리인베스트먼트 지분을 인수한 후에도 현재와 같이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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