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국내 3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가 94조3,6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별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37조2,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가 8조4,522억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가 4조6천24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 들었던 이들 3사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50조2,783억원으로 국내 30대 브랜드 전체 평가금액의 53%에 달한다.
이는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 ‘삼성’과 ‘현대’의 확고한 입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 5개 삼성 계열사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현대카드, 현대건설, 현대백화점등 7개 범현대가 기업이 3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에 이어 SK텔레콤, 포스코, KB국민은행, 삼성생명보험, NHN, 신한카드, LG전자가 4∼10위에 올랐다.
금융회사는 6위 KB국민은행, 7위 삼성생명보험, 9위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카드, 삼성카드, 교보생명보험 등 9개사가 30대 브랜드에 포진했다.
5위 포스코에 이어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이노베이션, 한국타이어 등 기업간 상거래를 주로 하는 B2B 기업 8개사가 랭크되는 등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돼 뉴욕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27개국에 40여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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