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김재박(52) 현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LG는 20일 김재박 감독과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5,000만원 등 3년간 총 15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은 종전 2억5,000만원었던 감독 최고 연봉을 넘으며 처음으로 ‘사령탑 연봉 3억원 시대’를 연 주인공이 됐다. 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김 감독은 지난 96년부터 현대 유니콘스를 11년간 지휘하며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고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는 트윈스 부활의 중책을 맡게 됐다. 오는 23일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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