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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모바일 생태계를 재편한다는 목표 아래 '모바일 스타트업 사관학교'인 T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동반성장은 사회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는 확신이 있다. T아카데미는 개발자와 동반성장을 위해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특히 SK플래닛 내 실무 전문가를 투입해 노하우까지 전해준다.
지난 2010년 SK플래닛의 상생혁신센터는 새롭게 열리는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T아카데미를 오픈 했다. IT 개발자에게 필요한 교육과정뿐 아니라 기획, 디자인 등 애플리케이션(앱) 상용화와 사업화에 필요한 과정까지 포함했다. 날로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누적 수료생은 7만 명을 넘어섰다.
전문 교육 과정 외에 '트라이앵글 토크 콘서트', '테크클리닉', 'Planet UXI'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SK플래닛의 협업 전문가를 투입해 잠재력 있는 모바일 전문가를 육성한다.
2012년 9월 처음 시작된 트라이앵글 토크 콘서트는 스타트업 지원 멘토링과 강연 프로그램으로 전국 7개 지역의 스타트업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 경험을 공유한다. 현재까지 SK플래닛 현업 전문가를 포함한 24명의 인사가 1,633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성공 비결을 전파했다. 또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투자 전략, 앱스토어 성공전략, 효과적 비즈니스 모델 설계, 글로벌 진출 방법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테크클리닉은 SK플래닛의 현업 개발자와 해당 분야 전문가가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세미나다. 앱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주고 개발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곳은 지난 2011년 10월 시작해 현재까지 43회를 진행했고, 844명의 개발자가 참가했다. 세미나에서는 iOS, 안드로이드, 웹, 앱, 3D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참가는 상생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Planet UXI는 디자이너 꿈을 키우는 학생을 전문 인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시작했다. Planet UXI는 특화된 모바일 UX 과정을 통해 앱 상용화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UX 디자인 방법론, 모바일 특화 그래픽 디자인 등 UX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현재 24명의 참가자가 모바일 전문가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우수 교육생에게는 SK플래닛의 UX디자이너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T아카데미를 통해 성공한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한다. T아카데미 출신 '와이디어'는 지난 2월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 쿨리지코너인베스멘트로부터 3억8,000만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디어는 젊은 여성들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코디를 해 보고 코디에 사용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디북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회원은 28만명이 넘는다.
그림그리기 SNS '주니몽'의 개발사인 예스튜디오도 T아카데미 출신이다. 예스튜디오의 주니몽은 세계 어린이들과 그림으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새롭고 차별화됐다는 강점에 최근 빅베이신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예스튜디오는 주니몽에 앞서 지난 9월에는 '놀면서 배우는 색칠놀이' 출시로 앱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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