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라식수술을 받은 대학생 김민수(가명)씨는 수술 후 병원의 사후관리 소홀로 인해 각막혼탁이 발생하여 시력저하 등 라식부작용을 겪었다. 라식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라식부작용 발생사례 중, 민수씨와 같이 수술 후 관리 소홀을 원인으로 한 부작용 사례가 최근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안전한 라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식소비자단체는 ‘EYEFREE 라식보증서’를 발급하고, 수술 후 불편증상 발생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약속일제도’를 제시하여 수술 후에도 의료진의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보장하고 있어 많은 라식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치료약속일제도’란 라식소비자단체가 발행하는 EYEFREE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라식수술을 받은 라식소비자 중, 불편사항이 생긴 소비자들을 위해 병원 측이 기한을 정해 불편증상 치료 및 개선을 약속하는 제도를 말한다.
얼마 전 라식수술을 받은 직장인 전 모씨도 이 치료약속일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전 모씨는 수술 후 심한 안구건조증으로 불편함을 느껴 라식소비자단체의 ‘특별관리센터’에 등재 신청을 하였고, 등재된 후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중재 하에 해당 의료진으로부터 ‘치료약속일’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제도를 통해 전 모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아 ‘치료약속일’ 내에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EYEFREE 라식보증서’에는 ‘치료약속일’과 더불어 라식/라섹 수술 후의 사후관리를 책임 지는 조항으로 ‘불만제로릴레이’를 제시하고 있다.
‘불만제로릴레이’란 각 병원들의 수술결과에 대해 라식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소비자 만족지수이다. 만일 해당 의료진이 제시한 ‘치료약속일’ 내에 라식소비자의 불편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소비자 만족도를 이어온 ‘불만제로릴레이’ 수치가 ‘0’으로 전면 초기화 된다. 이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수치 초기화는 해당 병원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이를 비롯해 ‘부작용 발생 시 해당 의료진이 최대 3억 원을 보상’한다는 조항 역시 병원 측의 사후관리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사후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3가지 조항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YEFREE라식보증서의 ‘특별관리센터’ 및 ‘불만제로릴레이’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라식보증서 발급 신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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