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배석주(57·사진) 동양텔레콤 대표를 선정했다. 동양텔레콤은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장비를 국산화해 국내 정보통신망 조기 구축에 기여했으며 이후 계속된 신제품 개발로 21세기 고도 정보통신 사회를 선도하는 정보통신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 제어방식의 다중파장분할 광망종단장치(ONU, 통신용 인터페이스나 영상 신호 인터페이스를 변환해 광섬유망에 접속하는 장치)의 제품 특허를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배 대표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추세에 맞춰 홈네트워킹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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