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4분기 미주와 동남아 노선에서 여객이 모두 12% 늘고 중국노선에서 14%늘어나는 등 전 노선에서 수송이 늘어났다 해외발 수송객도 전년대비 15% 늘면서 여객 분야 상승세를 보였다. 화물은 한국발이 10% 줄었지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동남아 발 화물이 3~6% 가량 늘었다. 다만 연료유류비가 1조2,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4분기 실적에 따라 2011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12조2,671억원에 영업이익 4,598억원, 당기 순이익 9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11조6,400억원에 영업익 1조2,358억원, 당기순이익 6,239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과 비교해 매출이 5.4%늘고 영업이익은 6.28% 줄어든 수치다.
대한항공은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액 12조8,200억원에 영업이익 8,200억원을 설정했다. 유가는 싱가포르 항공유 시장가 기준 배럴당 121달러, 환율은 1달러당 1,080원을 기준으로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실적목표 달성을 위해 A380 14대 도입등 총 1조8,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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