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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미래나노텍 합작 윈도필름 사업 진출

2016년 매출 3,000억원ㆍ글로벌 톱 3 목표

SKC는 미래나노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건물 및 차량용 윈도우필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설법인 SKC MNT의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첨단 필름코팅기술을 보유한 미래나노텍이 SKC MNT의 생산을 맡고, SKC는 윈도우필름의 원료 공급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충북 청원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는 SKC MNT는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4개의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 총 6개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다양한 제품 생산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미국과 일본기업이 주도하는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SKC MNT는 오는 2016년까지 매출 3,000억원,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세계 3위권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명 '선팅필름'으로 알려진 윈도우필름은 건물의 외부창과 자동차 유리에 부착돼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열 발생의 주요 원인인 적외선까지 차단한다. 최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 차단의 주요 수단인 윈도우필름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박장석 SKC 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은 국내 윈도우필름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들의 장점을 결합시킨 사례"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빠르게 발전시켜 합작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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