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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로봇으로 세계시장 공략"

'스마트 프로젝트' 선정된 큐렉소 이경훈 대표<br>현대重·삼성서울병원과 '로보닥' 국산화<br>원천특허 대거 보유… 내년부터 생산 시작


SetSectionName(); "국산 의료로봇으로 세계시장 공략" '스마트 프로젝트' 선정된 큐렉소 이경훈 대표현대重·삼성서울병원과 '로보닥' 국산화원천특허 대거 보유… 내년부터 생산 시작 평촌=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선정업체를 살펴보면 낯선 이름이 눈에 띈다. 바로 100억원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게 되는 로봇응용 부문의 큐렉소다. 업력은 불과 3년 정도에 지난해 매출액 57억원에 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기업이다. 하지만 겉모양과 달리 큐렉소는 세계 2대 의료용 로봇인 '로보닥(ROBODOC)'과 의료로봇 관련 원천특허를 대거 보유한 세계적인 '강소 기업'이다. 2007년 당시 미국의 '로보닥' 제조사 ISS의 자산 일체를 인수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에 성공한 큐렉소는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일으킬 '스마트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인정 받아 현대중공업, 삼성서울병원 등과 함께 인공관절수술로봇 국산화와 로봇을 이용한 척추ㆍ뇌수술 기법 개발이라는 과제 수행에 나서게 됐다. 8일 경기도 평촌 본사에서 만난 이경훈(43ㆍ사진) 대표이사는 "작은 중소기업이 삼성, 현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주관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큐렉소가 보유한 원천특허 덕분"이라며 "24개의 로보닥 관련 원천특허와 IBM이 보유한 4만2,000개의 로봇 관련 특허 사용권 등을 획득하고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프로젝트 로봇응용 분야 중에서도 큐렉소가 이끄는 인공관절수술로봇 국산화개발 과제의 컨소시엄은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현대중공업이 로봇시스템을 개발하고 삼성서울병원이 임상 등을 담당하는 '좌현대 우삼성' 구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로보닥이 전부 미국 자회사에서 생산되는 '메이드 인 USA'이지만, 앞으로는 내년부터 부품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생산체제를 갖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의료로봇 수출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릎관절과 고관절에 국한되는 수술 부위도 척추, 뼈 외상, 뇌수술 등으로까지 확대하게 된다. 스마트 프로젝트에 따른 '로보닥'의 국내외 판매는 2011년 100대에서 2015년에는 649대로 늘어날 것으로 큐렉소는 내다보고 있다. 로보닥 한 대 가격이 180만달러에 달하는 데다, 소모성 부품의 매출효과까지 감안하면 현재 주춤한 회사 실적은 초고속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 대표는 자신하고 있다. 그는 "로봇수술시대를 열었던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제품 '다빈치'의 경우 2003년을 고비로 실적이 개선돼 이후 5년간 전세계에서 1,200대가 판매됐다"며 "다빈치에게 2004년이 그랬던 것처럼, 큐렉소에게는 내년이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이뤄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공관절 수술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로보닥의 시장은 다빈치를 크게 능가할 것으로 이 대표는 보고 있다. 현재까지 로보닥 누적 판매는 국내 8대, 전세계에서 50여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만큼 올해는 현재 진행중인 26대의 구매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에는 미 현지법인의 나스닥 입성 준비에도 돌입할 예정이어서, 큐렉소에게는 올해가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는 '제2의 창업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과 연구개발(R&D) 등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의료로봇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싶다"며 "우리가 만든 로보닥이 세계를 누비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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