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조선용 엔진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6% 성장했다"며 "2,300억원 규모의 STX중공업향 발전용 엔진 매출에 기인한 것으로 올해 1분기 실적에도 추가로 1,000억원 정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엔진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 7.5% 증가한 7,850억원과 447억원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STX중공업은 작년 5월 이라크 전력청으로부터 3조원 규모 디젤발전 플랜트를 수주했고, 이는 STX엔진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발전엔진 비중은 2010년 8%에서 올해 19%로 늘어나고 중국법인의 수주 회복과 유럽 자회사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이 예상돼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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