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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동남아·아프리카 시장 공략 강화

말레이시아 여성들이 쿠알라룸푸르의 한 유통업체에 전시된 동부대우전자의 양문형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자카르타·카이로에 영업총괄법인 추가 설립 … 말레이시아 양문형 냉장고 시장 20% 점유 성과

동부대우전자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남미와 중동지역에 비해 영업기반이 취약했던 이들 지역에 영업 거점을 확대하고 신흥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이집트 카이로에 영업총괄법인을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남아영업총괄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베트남·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호주·뉴질랜드 등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현지 맞춤형 특화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제품 다변화를 꾀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판촉·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동부대우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10월 생산공장 현지화 차원에서 케다주에 위치한 기존의 세탁기 3개 생산라인 일부를 600리터급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로 전환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최고 25%의 관세가 부과되는 냉장고의 현지 생산비중을 높였다.



동부대우전자는 이슬람 신자가 전체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특성을 감안해 무슬림의 전통 의복인 ‘히잡’을 세탁할 수 있는 ‘이슬라믹 린스’ 코스를 채택한 세탁기를 선보이는 등 현지 맞춤형 특화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박희홍 동남아시아영업총괄은 “동남아 고관세 제품에 대한 현지 생산 판매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현지 특화 제품과 밀착 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동남아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거점도 속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알제리의 수도 알제와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인 라고스,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 각각 영업지사를 설립했다. 기존 이집트의 카이로 지사를 포함하면 동부대우전자의 아프리카 영업거점은 4개로 늘었다. 동부대우전자는 아프리카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득 상위 계층을 공략하는 한편 전통시장이 강세인 케냐·튀니지와 현대식 유통이 중심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지역적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된 시장진입 전략을 수립,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지점 20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1조7,600억원 중 80%를 해외에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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