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롯데호텔을 지을 당시 10억달러라는 막대한 투자자금을 한 회사가 감당할 수 없어 일본 롯데제과를 비롯한 다수의 일본 롯데 계열이 공동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2000년대 들어 이들이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을 분할했는데 그 투자법인이 오늘의 L투자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롯데호텔이 2005닌이 되어서야 배당을 실시했고 일본 롯데 계열사들에 대한 배당금은 지난해 기준 한국 롯데 전체 영업이익의 1.1%에 불과하다”며 일본으로의 국부유출 논란을 해명했다.
그는 “롯데호텔은 국부가 일본으로 유출된 창구가 아니다”라며 “일본 롯데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투자창구 역할을 성실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