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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연구성과 가시화에 주가 차별화
입력2006-05-16 13:16:08
수정
2006.05.16 13:16:08
바이오, 연구성과 가시화에 주가 차별화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바이오 관련기업들이 최근 잇따른 연구성과를발표함에 따라 옥석이 가려지며 주가도 개별 기업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바이로메드[084990]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8천900원에거래를 마쳤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일본 다카라바이오가 에이즈 유전자치료제의 초기 유효성 실험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
이와 함께 바이넥스[053030]가 3.4% 올랐으며 에스텍파마[041910]와 바이오니아[064550]도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메디포스트[078160]가 7%의 급락세를 보였으며 제넥셀[034660]과 마크로젠[038290], 산성피앤씨[016100] 등이 5~6% 하락했다.
특히 크리스탈[083790]은 이날 태평양과 함께 관절염치료제 임상1상 실험을 마쳤다는 호재성 재료를 냈음에도 0.9% 하락한 채 마감했다.
크리스탈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 사흘간 강세를 보여왔으나 정작 발표 당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제넥셀과 알앤엘바이오도 각각 파킨슨씨병 원인규명 연구성과 및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 손상 개의 치료성공 성과를 발표했으나 이후 이들의 주가흐름도당초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의 한 연구원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감안해야 하나황우석 사태를 교훈삼아 바이오주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진단도 가능한 것 같다"며 "주가흐름이 비상식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단기 차익을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이 개입됐을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종목 투자와 관련, 지나친 기대보다는 회사의 성장전망등을 꼼꼼이 챙겨본 연후에 꾸준히 연구성과 등을 지켜보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은 "일부 업체가 임상2상 실험 등에 접어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제품화까지는 2~3년의 시간과 많은 비용을필요로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바이로메드는 중소형 바이오벤처기업 가운데 제품화 단계를 가늠할 수 있는 임상실험 진행상황에서 제일 앞선 업체로 알려져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동아제약과 공동으로 허혈성 족부궤양 치료제인 'VMDA3601'의 임상2상 실험을 진행하는 등 현재 기초 연구개발 단계와 전임상단계를 거쳐 임상단계에 접어든 의약품 품목이 5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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