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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도약, 기업에 달렸다] KT, 고객 최우선 상품검증 프로세스… '국민기업' 거듭난다

원칙·책임경영 실천 확대

IT소외층 공헌활동도 활발

KT가 지난 4월 ''고객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고객들이 참여하는 ''상품 검증단'' 을 출범시켰다. 이는 KT가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고객을 위한 1등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진제공=KT


KT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1등 KT'를 발표했다.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통해 한국의 통신업계를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일조하는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미래비전을 선언한 것이다.

1등 KT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과 책임경영, 사회적 책임 기반으로 한 ICT 문화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 중심의 '상품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이 곧 KT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서 고객 중심과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객중심 경영체계'로 시스템을 개조하고 나선 것이다.

고객 중심의 1등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상품검증단'은 신규로 출시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고객 입장에서 상품을 검증해 개선 사항을 반영한 후 신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이 그 연장선이다.

KT는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확 달라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개발·영업 프로세스 혁신으로 체감품질 1위 달성 △365일 개통과 24시간 내 불편처리 △바로 응대하는 콜센터 등을 통해 고객채널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사람과 사람을 잇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이라는 모토 아래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채널 확대와 고객불만처리 기능 확장 등 고객의 요청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변화하기로 했다.

KT는 고객 중심 경영과 함께 5대 '신 윤리경영원칙'을 기반으로 책임경영 실천에도 나섰다.

신 윤리경영원칙은 △고객 최우선 가치 △법규·기준 엄격 준수 △기본과 원칙에 충실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 △국민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그 주요 내용이다.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종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동시에 회사와 내가 하나라는 주인의식을 가짐으로써 국민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황 회장 역시 취임 이후 전 임원이 모인 자리에서 '책임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임원들에게 '임파워먼트'를 확실하게 하되 공·과에 대해 명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지금 KT의 위기론이 대두 되는 것에는 '책임지지 않는 기업문화'가 주요 원인이라 분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첫 번째 실행으로 황 회장은 지난 5년간의 경영상 문제점을 정밀 조사해 명확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재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과거 잘못은 분명히 시시비비를 가리되 다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겠다는 의지다.

책임경영 첫 단추로 의사결정과 업체선정 과정에 대한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방침이다. 모든 의사결정 회의 시 참여자들의 의사표현을 명확히 기록·관리하고 사업추진과 사업성 심의 기능을 분리해 의사결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앞으로는 중요한 의사결정 시 법무·재무 등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의무화 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스크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대형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기 위한 전사 TF 운영체계를 신설해 리스크 예방을 위한 사전 정보 수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나눔 KT' 활동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IT서포터즈'는 IT지식기부 활동을 통해 KT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KT 정직원 중 200명을 선발해 IT나눔 업무에만 전념하게 하고 있고, 전국 25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특화팀을 신설해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과 도서 지역, 저소득층, 노년층, 다문화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정보소외계층 대상으로 지속적인 IT교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왔다. IT서포터즈의 나눔 활동에 따른 그 수혜자 수는 연인원으로 25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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