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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매각절차 본격화… 투자안내문 발송

수도권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의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앤앰의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씨앤앰 매각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했다.

티저레터에 따르면 씨앤앰 지분 93.81%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유선방송투자(KCI)는 지분 모두를 매물로 내놓았다. KCI는 MBK파트너스·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미래에셋PE 등이 출자한 회사다. 티저레터 수신사에는 국내 주요 MSO와 IPTV사업자, 아시아 진출을 노리는 해외 기업, 한류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 기업 등 다양한 잠재적 매수자들이 포함됐다.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중 누구라도 씨앤앰을 인수한다면 가입자 수에서 확실하게 2위로 올라설 수 있어 업계 재편이 예상된다. 씨앤앰은 지난 2013년 6,6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은 3,1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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