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S전선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회사 사정을 고려해 올해는 정기상여금 300%를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내년부터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임금협상안을 타결했다. 다만 인건비 상승 부담을 고려해 올해 기본급은 동결키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회사 측은 향후 인건비 부담이 12% 이상 오를 전망이다. LS그룹의 맏형격인 LS전선이 통상임금 협상을 마무리한 데 따라 LS산전·LS엠트론·LS니꼬동제련 등 다른 계열사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통상임금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LS전선 고위관계자는 "현재 상여금이 800% 수준이지만 200%는 명절이나 하계휴가 상여금으로 고정성이 없어 600%를 인정하기로 했다"며 "회사 상황이 지난 몇 년간 좋지 않았던 만큼 올해는 정기상여금 300%를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고, 내년부터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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