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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올리버 칸(37ㆍ바이에른 뮌헨)이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06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3-4위전이 끝난 뒤 “오늘이 독일을 위해 뛴 나의 마지막 경기였다”며 은퇴의 뜻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34ㆍ인터밀란)도 이날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 2명의 노장이 이날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 약 15분정도 출전해 조국의 영패를 모면하게 했던 피구는 경기 종료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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