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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서도 초고속인터넷 즐긴다

KT, 모든 농어촌·섬에 내년말까지 구축키로

내년 말이면 산간 오지나 낙도 마을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정보 양극화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전국의 모든 농어촌 및 섬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KT는 올해 말까지 50가구 미만의 마을 5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 말까지 30가구 미만 마을 3만3,000가구에 대해서도 초고속망을 깔 계획이다. KT는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858억원을 투입, 전국 농어촌지역 347만 가구의 97%에 해당하는 339만 가구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했다. KT는 산간 벽지, 도서 지역 등에는 무궁화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느린 속도(최대 1Mbps)와 60만원에 달하는 설치비 부담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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