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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SK C&C, 장애인 편의시설 앱 개발… 소외 이웃 손잡아




SK C&C 상생 활동의 핵심은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행복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그룹 철학인 '행복경영'에 바탕을 둔 것으로 단순히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복한 변화, 행복한 상생, 행복한 참여'란 상생 활동을 통해 행복의 지속성을 더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SK C&C는 다양한 특화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회복지, 환경보호, 장애인 지원, 지역 활성화, 재해·재난 지원, 해비타트운동 등 6개 분야로 한 번으로 끝나는 1회성 이벤트가 아닌 구성원들이 스스로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4월 만든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애플리케이션(앱)'이 꼽힌다. 이 앱은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앱을 통해 사회시설 인프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권을 높여준다. 나아가 휠체어를 타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 화장실, 병원, 공공기관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시설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 이용자들이 시설 평가와 공유로 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사내 자원봉사단인 '따뜻한 세상'도 소외계층의 정보기술(IT) 능력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4,000여명의 전 구성원이 참여했다. 업종 특성을 최대한 살려 IT 혜택을 받지 못하는 IT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IT 환경 구축과 정보화 교육을 지원해 사회적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따뜻한 세상'은 50여 명의 기술 전문가들이 PC 점검, 클리닝, 부품 업그레이드, 인터넷환경개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나아가 고3 수험생을 위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찾아가는 고3 IT 특강'도 개설해 인기를 많다.

SK C&C는 매년 창립기념일이 있는 4월 한 달을 '행복 나눔의 달'로 정하고, 30회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참여 인원은 SK C&C, SK엔카는 물론 인포섹, 비젠 등 자회사 구성원 등 1,000여 명에 달한다. 행복 나눔 묘목심기를 비롯해 성남시 노후화 지역 꽃길 조성, 장애아동과 구성원 가족 동반 야외나들이, 복지기관·사회적 기업 홈페이지 기증 등의 행사를 가졌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장애인이 중심이 된 사회적 IT기업 '행복한 웹앤미디어'도 설립했다. 장애인이 스스로 자립하는 것을 넘어 사회의 주축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이 회사는 장애인 IT 인력이 자신의 손으로 사회의 IT환경을 바꿔나가는 활동을 수행한다. 웹전근성 개선 사업 등 다양한 IT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익의 대부분은 다시 장애인 IT 인력 육성과 채용에 재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직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장애인 IT 인력으로 구성할 방침이기다.

SK C&C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많은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2년 연속 편입됐다. 동시에 산업 내 지속가능경영 최우수 기업인 '인더스트리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월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EFC 지속가능평가에서 최고인 S등급을 받아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을 펼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조봉찬 SK C&C SKMS본부장은 "SK C&C의 행복나눔 활동은 지난 1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의 10년도 사회 전체의 행복을 키우는 일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기 공공시장 진출 든든한 지원군

박호현 기자

SK C&C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공공시장에 진출할 때 지원군 역할을 한다. 파트너사들의 성장에 사다리를 놓아주는 셈이다.

SK C&C의 파트너사인 씨앤에프시스템은 지난해 9월 대우정보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73억원의 LH공사 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 같은 대형 사업에 중소업체가 컨소시엄의 부사업자로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 수준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 씨앤에프시스템이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SK C&C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제공하고 있는 IT서비스 기술 교육이 한 몫을 했다. SK C&C는 이 과정을 통해 리더십·회계원리·조직소통 등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0년 3월 SK C&C의 지방재정 유지보수사업의 파트너사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에는 SK C&C로부터 전수받은 IT서비스 기술 역량과 시스템 운영 노하우가 큰 역할을 했다"며 "SK C&C 고유의 운영 방법론과 프로젝트 전체 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시스템 운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성씨앤아이도 지난해 '통일부 남북교류 협력시스템 유지보수 사업'과 '국세청 국제거래세원 통합 분석시스템 유지보수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윤철한 하성씨앤아이 대표는 "이번에 공공 사업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SK C&C에서 전수 받은 방법론과 IT서비스 기술 역량을 앞세운 결과"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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