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지난 1일 출시한 '맥심 화이트골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모델로 등장하는 티저광고를 선보이며 등장한 맥심 화이트골드는 일명 '연아 커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맛과 향에 대한 호평이 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2007년 2,000여개였던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2011년 들어 1만개를 넘어서면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카페라떼와 같은 우유를 넣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 역시 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동서식품은 우유를 넣어도 커피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신제품 맥심 화이트골드를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맥심 화이트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우유와 커피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우유를 함유한 커피는 고유의 맛과 향을 내기 쉽지 않지만 동서식품은 축적된 커피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유에 잘 어울리는 커피를 개발해 커피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우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콜롬비아산 원두 사용, 프로파일 로스팅 적용, 향 회수 공법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맥심 화이트골드에는 체내로 설탕이 흡수되는 것을 약 30% 정도 줄여주는 '자일로스 슈가'가 사용됐다. 자일로스 슈가 안의 '자일로스' 성분은 코코넛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 몸 속 설탕분해요소의 활성을 억제해 체내로 설탕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준다.
동서식품은 맥심 화이트골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김연아 선수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티저 광고에 이어 TV 광고도 방영하고 있다.
동서식품 김광수 마케팅 이사는 "맥심 화이트골드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커피의 맛과 향을 제공한다"며 "올해 맥심 화이트골드로 1,2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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