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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품주 오랜만에 '웃음꽃'

피앤텔·엠텍비젼·테크노세미켐등 동반 상승<br>"2분기부터 업황 회복세…당분간 강세 지속"



코스닥시장의 주도주인 정보기술(IT) 부품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T 경기가 올해 1ㆍ4분기를 바닥으로 2ㆍ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휴대폰 부품주인 피앤텔과 인탑스는 각각 3.96%, 2.78% 오르며 4일째 상승했다. 엠텍비젼도 3일째 강세를 보였다. 김지산 한화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업황의 추세 전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겠지만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휴대폰 부품주들의 단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꼽은 유망종목은 피앤텔, 인탑스 등으로 이익 규모 대비 저평가 상태가 오래 지속 된데다 단가 하락 압력이 상대적으로 덜한 점 등이 재료로 꼽혔다. LCD 관련주들도 긴 부진을 벗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네패스 주가가 7.13% 오르며 나흘째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우리이티아이, 우영, 디에스엘시디 등 LCD 부품주와 에스에프에이 등 장비주가 고루 올랐다. 민천홍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CD 수요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수익성 압박 우려가 덜한 우량 종목은 매수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부품주인 우리이티아이, 엘앤에프, 네패스, 파인디앤씨, 한솔LCD, 장비주인 디엠에스, 에이디피, 에스에프에이 등을 꼽았다. 테크노세미켐이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 반도체 부품 장비주들도 고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부품 장비주는 올들어 이미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른 만큼 추가적인 이익 모멘텀을 지닌 종목으로 투자를 압축해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층증착장비(ALD) 수요 본격화에 따른 상승세가 예상되는 주성엔지니어링ㆍ아이피에스, 실적 호전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엘렉트릭 등 장비주와 LCD와 반도체 양쪽에서의 수혜가 가능한 테크노세미켐 등 재료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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