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주 맥쿼리은행 씨앤앰 지분 30% 인수
입력2007-08-29 21:27:33
수정
2007.08.29 21:27:33
6억6,500만弗에 계약 체결
호주 맥쿼리은행이 골드만삭스로부터 서울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의 지분 30%를 6억6,500만달러(약 6,2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체결된 글로벌 인수합병 계약 중 사상 두 번째 규모다.
이번 계약은 당초 알려진 맥쿼리의 인수가인 9억7,000만달러보다는 약 3억달러가량 적은 금액이긴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4년 씨앤앰 지분 30%를 취득하면서 투자한 1,400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금액에 투자금을 회수한 셈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M&A 계약 역사상 두번째 규모로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큰 M&A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7월30일 미국 잉거솔랜드사의 밥캣 등 3개 사업을 총 49억달러에 인수한 계약이다. 종전까지는 95년 LG전자가 3억6,600만달러에 미국 TV업체인 제니스를 인수한 게 두번째 규모였으나 이번 씨앤앰 인수 계약으로 그 기록이 깨졌다.
통신은 또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맥쿼리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씨앤앰의 나머지 지분 70%를 공동으로 매입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이민주 씨앤앰 회장(51.92%)과 그의 부인 신인숙씨(9.25%)가 지분 대부분을 갖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